감동적인 영화 '아일라' 보고 대지진 참사난 혈맹국 튀르키예 돕고...
마산 로타리클럽, 마산포럼 공동주최
- 김규나 작가, "튀르키예 참전 용사가 남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 (안동데일리|조충열 기자) http://www.andong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03
▲튀르키예 돕기 아일라 영상상영 포스터(마산시 창동시민회관)
(안동데일리 서울=조충열 기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옛 터키)가 대지진의 참사로 비통에 잠겨있는 가운데 마산 로타리클럽과 마산포럼은 공동주최로 4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3일간 마산 창동시민극장에서 튀르키예 출신 6.25 참전용사의 실화 영화 '아일라'를 총 5회 상영하고, 튀르키예 국민을 위한 구호 물품 및 기금을 모으는 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아일라'는 6.25의 비극을 기억하는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6.25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군 슐레이만 하사와 전쟁고아 한국인 소녀 아일라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60년 후 서울에서 이뤄진 감동의 재회를 담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지난 2016년 개봉된 영화 '아일라'는 520만명의 튀르키예 관객을 동원했다. 2017년에는 오스카상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터키영화 출품작으로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같은 해 국내에서도 개봉되었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길고 치열했었던 마산 전투가 벌어졌던 마산산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 있는 영화 감상과 함께 형제의 나라에 성금 등을 보내는 뜻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마산전투는 조선인민군 제6사단장 방호산 소장이 "마산을 점령하면 적의 숨통을 조르는 것이다."이라고 했을만큼 중요한 전투였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북한군으로서는 부산점령의 최대 분수령이었던 치열했던 전투였다.
주최측은 "영화 '아일라'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혈맹으로 맺어진 튀르키예의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에 마산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산시 창동시민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아일라'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23년 4월 7일 (금) 17시(1회 상영)
2023년 4월 8일 (토) 1회 14시 2회 17시(2회 상영)
2023년 4월 9일 (일) 1회 14시 2회 17시(2회 상영)
한편 조선일보·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소설 ‘트러스트미’ 저자인 김규나 작가는 3월 20일자 온라인 'ECONOMY Chosun'을 통해 "튀르키예 참전 용사가 남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화평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