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625공원건립운동본부, 대학생 DMZ통일발걸음 행사
통일신문
기사입력 | 2015/07/17 |
탈북·교포·한국 대학생들이 함께 DMZ동부전선을 걸으며 통일에의 의지를 다지는 통일발걸음이 20일부터 27일까지 양구 을지전망대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100㎞의 대장정을 펼친다.
물망초(이사장 박선영 前의원)와 625공원건립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상대 前검찰총장)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대학생 동부전선 DMZ통일발걸음은 광복70년과 6.25전쟁 65주년을 기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통일의 주역은 차세대’라는 점에서 한국·탈북·해외 교포대학생과 외국유학생, 주한 외국인 등 80여명이 참여해 통일에의 염원을 다지고 통일준비를 논의할 예정이다.
7박8일 동안 함께 할 이들은 DMZ동부전선 상에 있는 6.25전쟁 주요 전적비 참배를 통해 분단조국의 현실을 체험한다. 이를 통해 통일준비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어 DMZ통일발걸음 행사는 현장체험 및 견학을 통한 현실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1일 평균 15~20㎞행군과 6.25당시 치열했던 11개 지역의 전적지 참배와 안보전시관 견학 등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한 대학생에게 안보현실과 국제관계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한상대 전 검찰총장, 동부전선을 지키고 있는 1군 부사령관을 비롯해 지역 사단장의 안보강연도 편성했다. 또한 주민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00개의 태극기를 준비해 행군 구간의 지역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동부전선 걷기 행군을 마치고 명사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 한 학력으로 최고의 발명가와 특허소유자가 된 ‘대한민국의 에디슨’이라 일컬어지는 김규환 명장과 대한민국 최고의 IT계 미래학자인 안종배 교수(한세대), 탈북자 출신으로서 첫 스님이 된 도현스님의 특강 외에도 제1야전군 부사령관인 전인범 장군의‘북한의 위협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안보강연이 기획돼 있다.
한편 밀레·엠리밋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대표 한철호)는 후원사로 참가자 전원에게 기능성 의류와 아웃도어 장비 일체를 지원했다. 또 CJ나눔재단에서는 탈북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음료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