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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6·25공원 조성 본격화

  • 날짜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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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지역에 조성될 ‘6·25공원’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구군과 6·25공원국민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본부)는 이 달 중으로 공원건립사업을 이끌어 갈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군민 모금운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국민운동본부는 6·25전쟁을 추념할 수 있는 공원 건립을 위해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양구 해안면(펀치볼마을)을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12월 양구군과 업무협약을 체결, 공원 건립의 시동을 걸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천안 북일고 김영헌(2년·여) 학생이 ‘제14회 유관순 횃불상’ 수상금 150만원을 공원건립 기금으로 국민운동본부에 전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양은 지난 2012년 외교사절단의 일원으로 워싱턴 DC 소재 ‘한국전 추모공원’ 방문을 계기로 국내에도 이 같은 공원이 조성되길 희망하던 중 양구에 추모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장학금 전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운동본부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일반 성인이 아닌 고등학생이 장학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이렇게 올바르게 자라나는 미래의 세대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양구/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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