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5 (월) 12면 - 강경모 기자
김석우 (사)6·25공원국민운동본부 이사장(사진)은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장 중의 하나이자,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인 양구군 펀치볼 지역에 6·25공원을 건립하기로 한 것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만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다 함께 참여해 공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역사를 보존해 후손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인 만큼 목숨을 던져 고지(高地)를 얻고자 했던 나라 사랑 정신과 숭고한 희생이 자자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6·25공원이 단순한 추모공원이 아니라고 설명한 김 이사장은 “6·25전쟁이 20세기 냉전 시대, 이데올로기 시대를 마감하는 전쟁이었고,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싸워 이긴 승리의 전쟁이었음을 만천하에 확실히 공표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16개국의 모든 6·25전쟁 참전용사분들께 드리는 뒤늦은 헌화이자 우리 후손들을 위한 유산이 6·25공원이 될 것이며 그것이 양구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강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