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휴게소 일원서 이틀간 장터체험 다채
6·25 공원 협약도
펀치볼마을로 유명한 양구 해안면이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축제를 앞둔 민통선 마을에 굵직한 사업들도 예정돼 있어 강추위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분지 전체가 1개 면을 이루는 해안면에서 20일 ‘DMZ펀치볼시래기 축제’가 개막된다.
펀치볼시래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농업회사법인 DMZ펀치볼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이날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이틀간 해안휴게소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최근 내린 폭설로 눈썰매장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겨울축제 다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웰빙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시래기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시래기덕장 체험, 트랙터 마차 타기, 미니덕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개막 식전행사에서는 돌산령풍물패와 강원문화재단 공연팀이 무대에 오르며, 가수 특별공연과 시래기 즉석가요제, 펀치볼 힐링콘서트 등의 특별무대도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안면에 건립될 예정인 ‘6·25추념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열린다.
양구군과 6·25공원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군청회의실에서 전창범 군수와 김석우 이사장, 박선영 추진위원장 등 양측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추념공원 건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공원건립 지원단(가칭)’ 운영과, 부지 확보, 재원 마련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진 뒤 공원조성 기금마련을 위한 내년부터 전 국민 모금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양구/최원명 wonmc@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