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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상 수상자 박선영 (사)물망초 이사장

  • 날짜2015-01-21
  • 조회수2,6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대표 이상면)가 주최하는 제5회 천지인상 시상식이 1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코레일유통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평화통일상 수상자 박선영 (사)물망초 이사장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2012년 사단법인 물망초를 설립해 탈북자, 국군포로, 사할린동포 등 ‘역사의 조난자’들을 돌봐오는 등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이라는 천지일보의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천지人상’은 사회 평화와 통일에 기여한 개인에게 ‘평화통일인상’을, 상생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온 종교인에게 ‘천지종교인상’을 수여한다.

올해 천지인상 평화통일상은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과 박선영 (사)물망초 이사장이 수상했다. 종교인상은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박홍 서강대학교 명예총장이 받았다. 특별상은 김영일 (사)남북경협경제인총연합회 회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마이클 람브라우 아리랑인스티튜트 한국지부장,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대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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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천지인상] “평화·통일·종교는 하나” 2014 천지인상 시상식
임문식 기자  |  usk@newscj.com2014.12.15 15:28:17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박홍 서강대 명예총장, 혜문스님 등 9명 수상의 영예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전국종합일간지 천지일보사(대표이사 이상면)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천지일보 세미나실에서 ‘2014년 천지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9명의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이날 평화통일인상은 박선영 (사)물망초 이사장(전 국회의원)과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종교인상은 박홍 서강대학교 명예총장과 혜문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이 각각 수상했다.

박선영 이사장은 2012년 사단법인 물망초를 설립해 탈북자, 국군포로, 사할린동포 등 ‘역사의 조난자’를 돌보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통일 기반을 다지는 데 공헌했다. 국회의원 시절에도 통일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활동에 매진해왔다. 의원 시절엔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단식 농성을 벌여 여론의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수상소감에서 “한국에 있는 3만 탈북자들의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잘한 것은 탈북한 일’이라는 메시지가 북한으로 갈 때 통일이 어느 날 밤에 신랑이 찾아오듯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이 온 세계의 평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성 이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북한 여자축구팀 지원, 남북 유소년 축구 정기 교류전 성사 등을 통해 남북체육교류 발전에 노력해왔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때는 북한선수단 참가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조차도 남북이 합의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스포츠로는 남북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면서 “스포츠 행사로 우리가 그들을 포용할 때 남북통일의 길이 차츰 열린다”고 말했다.

종교인상 수상자인 박홍 총장은 천주교 예수회 소속 성직자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종교분과위원장을 지내면서 교육자 혹은 종교인으로서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그는 “독일 통일 교육을 보면 공산주의가 왜 생겼는지, 그리고 왜 답이 아닌지를 알려준다. 단순히 북한을 비판하는 교육보다 올바른 통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혜문스님은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로 활동하면서 해외 약탈 문화재의 국내 환수에 노력해왔다. 2014년엔 6.25전쟁 당시 사라진 대한제국 국새와 조선왕실인장 9점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통해 직접 돌려받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 세상에 돈이나 명예 지위보다는 진실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해야 한다”며 “익명으로 문화재 환수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천지인상의 화두인 평화, 통일, 종교는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하나”라면서 “평화는 사람의 힘과 무력, 정치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신의 섭리 가운데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의 섭리로 이뤄지는 평화라고 해도 누군가 그 섭리를 이루려 노력하지 않으면 평화는 올 수 없다”면서 “남이 하지 못한 일을 하면서 묵묵히 자기 목소리를 내온 분이 여러분”이라고 격려했다.

특별상은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영일 (사)남북경협경제인총연합회 상임고문, 손석우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마이클 람브라우 아리랑 인스티튜트 한국지부장, 김태훈 한반도 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대표가 각각 받았다. 수상자 중 유일하게 외국인인 마이클 람브라우는 아리랑을 매개로 한 문화·스포츠 교류로 남북통일 운동에 힘써왔다.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이라는 천지일보의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천지人상’은 사회 평화와 통일에 기여한 개인에게 ‘평화통일인상’을, 상생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온 종교인에게 ‘천지종교인상’을 수여한다. 그동안 법륜스님, 석해균 선장 등이 천지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