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 6·25 공원 건립 배경
국공유지 확보·개발 용이 / 군·군민 유치 열정도 한몫
속보=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이 가칭 ‘6·25 공원’ 건립후보지로 최종 선정(본지 11월 29일자 2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25공원 국민운동본부(이사장 김석우)는 지난 28일 ‘공원 후보지 예정지역 평가보고회 및 제5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6·25 공원 건립 후보지로 양구군 펀치볼을 선정했다.
본부에 따르면 양구는 펀치볼 전투 등 9개의 전투가 있었던 6·25전쟁 최대격전지였다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또 주변에 풍부한 안보관광 자원을 지니고 있는 점과 6·25공원 유치에 대한 군과 군민들의 높은 의지, 국공유지의 확보 및 개발이 용이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2015년부터 즉각적인 사업시행이 가능한 점, 목적의식 있는 관람객 유치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본부 관계자는 “양구군이 민간단체와 함께 반드시 공원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여기에 군이 군비를 투자해 공원연결 진입도로를 확·포장하겠다고 한 점 등이 후보지 선정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양구 펀치볼이 지닌 입지조건, 군과 군민들의 유치 의지가 6·25공원 건립후보지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6·25공원 국민운동본부는 12월 중 양구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부측은 공원내 들어설 6·25전쟁 추모관은 참전으로 희생된 전몰 장병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추모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시관은 문학관, 음악관 등 6·25관련 복합공연장으로 조성해 양구를 대국민 호국정신 고취와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의 공식 명칭은 공모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공원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