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용사 증언청취 및 유해발굴 사업설명회(국방부)
6.25참전용사 증언청취 및 유해발굴 사업설명회
- 생생한 증언 확보로 발굴가능 전투지역 식별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8일, 6·25 참전용사 10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유해발굴사업을 홍보하고 전쟁에 참가했던 생생한 증언을 청취함으로써 유해소재 제보 및 발굴가능 전투지역을 식별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다.
2008년 이후 매년 서울지역 유가족을 대상으로 시행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는 2011년 전국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국민 사업참여 공감대를 위해 확대·시행하였으나, 6·25참전용사를 대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증언청취 및 제보접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참전용사들의 고령화로 증언수집이 제한됨에 따라 참전용사들의 목소리로 직접 경험담을 녹취하고 채록하여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 유해발굴 가능지역을 조사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사업의 양적·질적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유해발굴 사진유품 전시로 6.25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발굴물자, 기동감식?봉송차량 전시 및 설명으로 유해발굴 전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한편, 중앙감식소의 3D 스캐너 및 프린터, 레이저 분광분석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유해감식과 DNA시료 채취과정을 견학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무한책임의지’를 강조하면서 국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최갑석(85세) 예비역 소장은 “전투간 병적관리 및 유해소재 관련 정보를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증언하겠다”며 “죽기 전에 내가 알고있는 전쟁관련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
2013.11.08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