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 2015년 7월 26일(일) 오전

아침부터 이슬비로 시작한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습니다. 부단장님으로서 1일차부터

7일차 아침까지 소임을 다해주신 차동길 장군님께서는 다른 일정으로 서울로 향하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석문리대대에 인사를 하고 거진공설운동장에 위차한 당포함전몰장병충혼탑에서

국기게양식과 충혼탑 참배 후 15km의 행군을 시작하려 합니다.

사전답사를 다녀온 지원팀에서 말하기를 최고의 경치가 우리 행군대원들을 맞이해 줄거라고

합니다. 적당히 내려오는 빗줄기는 한폭의 그림을 연상할 수 있었는데 카메라 렌즈에 묻어나는

빗방울에 조금은 실망스러운 그림이 되었습니다.

1. 예전에는 이곳이 철책선으로 이루어졌었으나, 지금은 팬스로 처리하였네요.

2. 60분 행군, 10분 휴식! 꿀맛 같은 시간입니다.

3.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걸으면, 발바닥에 불이 나지요?

4. 얘네들은 오히려 편안해 보이네요?

5. 자연스럽게 독사진 포즈 한번 잡고

6. 물집이 생겨 구급차 간호사님께 응급치료 요청

7. 그래, 그맛이야?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지만, 행군 한번 해봐! 꿀맛이야.

8. 도현스님 주변에 많은 대원들이 꼬이네요

9. 늘상 찍기만하던 조다비 대원 오늘은 포즈 한번 간단하게 취해봅니다.

10.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실까? 단장님! 궁금하네요? 최종부 대원은 넋을 놓고 듣는 것 같은데?

11. 예쁘게 찍어주세요?

12.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는 태극기 기수! 올리비에! 태극기 사랑이 대단한 분입니다.

     웬만한 우리 젊은이보다 태극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13. 셀카는 언제나 소리 소문없이 하지만 그것을 누군가가 또 찍는다.

14. 부끄러운가? 카메라 인식은 했고, 웃음까지 지었는데, 시선은 어디를 향하는 것인가?

15. 이 장면은 쑈를 한것 같네요. 행군로 방향은 북쪽인데, 모든 대원이 남쪽을 바라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