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 2015년 7월 25일(토) 오전

새벽녘부터 간간히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매우 걱정스러운 하루의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오전까지 병영체험이 계획되어 있어, 부대에서는 신병교육대대의 교관을 지원받아

대원들에게 제식훈련 등을 통해 군인의 기본자세를 교육 할 예정이었으나 쏟아지는 빗줄기로 인해

기본일정을 취소하고, 일명 군대스리가를(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명성을 떨칠 당시 군대축구를

분데스리가에 빗대어 군대스리가라고 불리었음)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축구경기에 앞서 부대장병 對 우리대원들의 줄다리기 게임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1. 줄다리기 : 몸 풀기 경기로 시작한 줄다리기에서 놀랍게도 우리 대원들이 2: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2. 본 경기인 축구가 진행됩니다. 녹색조끼가 우리 대원들입니다. 결과는 참담한 스코어 12:3으로

    부대장병들에게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겼습니다.

3. 어디에서든지 이런 모습이 보이죠? 다치기만 하는 것?

4. 사실은 부대장병들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이 미녀들과 야수 때문이었습니다.

   부대장병들에게 00오빠라 부르며 목청것 소리 높이니 사기충천하여 아주 날라 다니더구만!

   결론은 이 부대장병 응원단 때문에 무참하게 진것입니다. 한마디로 역적들이죠?  

5. 우리 대원 응원팀은 뭔가 조직적이지 못하고 어설퍼 보이죠? 그래서 졌습니다.

6. 경기종료 후 차동길 장군께서 승리한 상대 팀에게 CGV티켓을 제공해 격려해주셨습니다.

7. 부대장병 응원단장과 대대장의 인사(부끄럽게시리~살포시)

8. 경기종료 후 응원단과 함께 기념촬영(좌측의 장병이 수도 셀수 없을 만큼 골을 넣었음)

9. 결과는 참담했지만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