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통일발걸음 을지부대 신병교육대대의 대대장님께서 보내주신 소식
#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지난 7월 대학생 국토대장정 때 잠시 머무르셨던 12사단 을지신병교육대대장 박남은 중령입니다.
다녀가신 이후 감사하다는 편지도 보내주셨는데,
저희도 이사장님이 감사드릴 것이 있어 저는 편한 문자메시지로 대신합니다.
그때 위문품으로 주신 족구세트도 너무 잘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태극기로는 부대 진입 마을길부터 대대 본청까지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거쳐가는 우리 대대에 조성된 태극기 거리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를 되새기기에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 이 곳 인제는 한바탕 폭우가 내렸습니다.
아침까지도 잔잔하던 강물이 한참이 지난 아침이 돼서야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우리 노력도 느리지만 세상을 좋은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저 멀리 흙탕물이 된 강 위 다리를 군장 메고 달리는 용사는 조교 양성 교육중인 대대 신병입니다.
임시 휴일인 오늘도 강한 신병을 육성할 우리 조교들은 더 강하게 커가고 있습니다.
이사장님의 좋은 뜻이 대한민국의 빛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가 훨씬 감사한, 뜻깊은 내용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DMZ 통일발걸음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을지부대 신병교육대대는 4일차 오후(7월 23일)부터 익일 오전까지 1박을 하였던 곳이고,
당일 오전에 신병수료식에 참여하셨던 부모님들께서 아들(이등병)과 함께 외출하였다가
오후 7시까지 복귀하였고, 수많은 부모님들께서 그 시간에 부대로 와서 사랑하는 아들과
이별하던 장소에서, 우리는 대원들과 함께 부모님들께 태극기를 나누어드렸습니다.
당일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태극기를 140여개를 보급하였으며,
다음날 아침 부대에 간부용으로 태극기 100개를 위문품과 함께 드렸더니, 그 태극기를
이용하여 부대 태극기로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보내오셨네요. 우리도 보람을 느끼는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