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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횃불상 장학금 받은 여고생, 6.25공원건립에 전액기부”

  • 날짜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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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제14회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인 천안 북일고등학교 김영헌 학생이 횃불상 장학금으로 받은 150만원 전액을 6.25공원건립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관순 횃불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등학교 여학생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동아일보와 충청남도, 이화여고가 공동 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영헌 학생은 2012년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대회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대한민국 외교사절단의 일원으로 한국의 문화를 미국 학생들에게 전파했다. 이를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상과 LA교육감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헌 학생은 “대한민국 외교사절단으로 워싱턴 DC에 갔을 때 ‘한국전 추모공원’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6.25전쟁 추모공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침 이번에 ㈔6.25공원국민운동본부가 ‘6.25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알고 동참하고 싶었다”고 장학금 전액 기부 소감을 밝혔다.

㈔6.25공원국민운동본부는 6․25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교훈을 전파하고, 6․25를 추념할 수 있는 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20일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펀치볼에 625공원을 건립하기로 강원도 양구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25공원국민운동본부의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선영(물망초 이사장)교수는 “일반 성인이 아닌 여고생이 유관순 횃불상에서 상금으로 받은 장학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이렇게 올바르게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관계자에 의하면 김영헌 학생은 학구열은 물론 구기종목인 라크로스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5년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FIL U19 Woman's World Cup에 출전할 예정인 다재다능한 학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