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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5사단, 터키군 6・25전쟁 참전 63주년 기념행사 지원

  • 날짜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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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5사단, 터키군 6・25전쟁 참전 63주년 기념행사 지원

승인 2013.10.22 10:08:00

[이뉴스투데이 김승희 기자]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18일 용인시 기흥구 마성IC 인근에 위치한 ‘터키 참전기념비’에서 6․25전쟁 참전으로 희생한 터키군 장병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 터키 대사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제55보병사단장을 비롯해 주한 터키 대사, 6․25전쟁 참전국 주한 대사 및 무관, 유엔 정전위원회 위원, 용인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55사단은 매년 행사를 지원하여 터키군의 넋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6․25전쟁 당시 터키군이 용인지역 김량장리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고, 전쟁기간 동안 장렬히 산화한 1000여명의 터키군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70년대 후반부터 실시되는 연례행사로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도 매년 1월 25일에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가 진행된 터키 참전기념비는 6․25전쟁 때 한국이 위기에 처하자 그 즉시 파병을 결정하고 참전해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해준 터키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방부가 1974년 9월 6일에 건립했다.

터키는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만5천여명의 병력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3200여명이 전사하고 부상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터키군은 1951년 1월 용인시 김량장동과 151고지 일대에서 전개된 ‘썬더볼트 작전’에서 중공군 1900여명을 사살하는 전공을 올렸으며, 특히 김량장리 전투에서 백병전으로 승리함으로써 용맹성은 당시 유엔군의 귀감이 됐다.

제55보병사단장 노희준 소장은 “우리나라가 북괴의 남침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을 때, 터키는 형제의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선언하고, 1만5천여명의 병력을 참전시켜 우리나라를 지켜주었다”며 “형제의 나라 터키군 참전용사의 넋을 추모하는 기념비에 매년 정성어린 지원을 통해 감사함을 표하고, 장병들에게는 6・25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정신교육의 도장으로 활용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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